날씨: 오늘은 맑았다.
          가을이 벌써 끝나가는 게 아닐까 싶게
          입김이 보이기 시작했다.

 

 

 

 

 

훈련 준비가 거의 끝나간다.

뭔 호들갑인가 싶겠지만

3주 내내 훈련을 나가 있을 걸 생각하면

당연히 이것 저것 준비해야 할 게 많기 때문이다.

휴.. 말이 3주지..

진짜 징글징글하다.

...

어제는 우리 포대 사통관이 결혼을 했다.

내 군 생활에 누군가의 결혼식을 갈 수 있을까 생각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쨌든 그 이벤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생각했던 대로 정복을 입고 축하해주러 가는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

정복이나 정장은 커녕

난 그 전날 근무를 섰던 몸이 너무 피곤해

편한 복장으로 가자고 마음을 먹었고

결국 입고 갔던 복장은 힙합이었다..;;

덕분에 몸은 무진장 편했지만

결혼식에 썩 어울리는 복장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괜찮다.

난 Freestyle이니까~!!

...

오늘은 이제 훈련 준비를 거의 마쳤다.

고장난 전투복 바지 지퍼도 수선했고,

핫팩도 넉넉히 준비했고,

양말도 넉넉히 준비했고,

머리도 깎았고,

혹시 여유시간이 있을 때를 대비한 책도 준비했고,

훈련 때 출동 인원 편성도 마쳤고,

기타 등등 열심히 준비했다.

이제 몸만 나가면 된다.

하아..

추울 날씨가 걱정이 되지만

그 외에는 딱히 걱정되는 게 없다.

못 씻는 것?

좀 짜증이야 나겠지만..

별 수 없고..

훈련 길게 나가는 것도 짜증이야 나지만

역시 별 수 없는 노릇이고..

역시 차라리 빨리 나가버리고 싶은 마음도 크다.

훈련을 나가면

몸은 좀 피곤해도

마음은 비교적 편하니까..

그리고

갔다오면

이미 이 글을 쓴 시점으로부터

3주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있을테고,

연말도 가까워지고,

그렇게 되면 꿈에 그리던 2010년이 도래할테니..

시간아 어서 흘러가라!!

...

폰의 배경화면을 바꿨다.

SK Wyverns 팬으로서

그에 걸맞는 배경화면으로 만들었다.

'Ji-soo's Work' 메뉴에 올려놨으니

햅틱2나 코원 S9 사용자 중 SK Wyverns 팬은 받으면 좋을 듯..하지만

여기 놀러오는 사람 중 과연 쓸 사람이 있을까 싶다.

훗훗~ 어때~

...

아참

오늘 머리를 깎은 곳은

양구에서 처음 가본 미용실인데

좀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으나

실력은..

많이 별로였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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