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매우 뜨거운 태양과 지나치게 높은 습도..
가만히.. 정말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그런 억울한 날씨
이제 그 동안 이곳 양구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1년 동안 엎치락 뒤치락 했던 학군 45기 선배들이
내일이면 전역을 하게 된다.
후.. 전역이란다.
그냥 지금 같은 나날이 계속 되면야 뭐 그러려니 하겠지만
겨울 한 번 더 나야 한다니
지금 나가는 선임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윽..
뭐 어쨌든
그 동안 이곳에서 열심히 쪽쪽 빨리느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이지
소위 말하는 '대가리가 크면 클 수록' 세상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지만
꿈결같이 좋은 추억을 남기게 해주는 곳이 있다면
그와는 반대로
좆같고 지옥같고 학을 떼게 만드는 곳도 있다
딱히 어디라고 말은 안 하겠지만
아.. 내일 떠나는 선임들이 새삼스레 부럽네..
여기서는
나가면 꼭 봐야지 하는 사람들도 만나고
씨팔 내다 버리고 싶은 인간도 봤고 그렇다.
나도 물론 아직도 내 성격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언젠가 내가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될 수가 없다는 걸 깨닫고..
아니, 이 세상 누구도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억지로라도 날 인정하게 만들려는 노력을 그만 두었던 그 날
커다란 실망, 절망을 느끼기도 하였지만
버릴 건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걸 배우기도 했던 것 같다.
뭐 쓰다보니 왜 이런 말을 쓰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좁은 세상에는
별별 좆같은 병신들도 많고 그렇다.
아..
필요할 땐
싫은 걸 자신있게 싫다고 말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돼야지.
병신들 처럼 눈치보기에 목숨 거는
그런 멍청이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