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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터뷰는 지난 2005년 3월 27일 행해진 김지수 씨의 가장 오랜 벗, 오진우 씨에게 저희 Emeroz.Net 편집부에서 단행한 인터뷰입니다. 생생한 느낌의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특별히 김지수 씨 본인을 질문자로 투입해 이야기를 나누도록 부탁하였습니다. 부디 즐겁게 보고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2005년 4월 4일을 기점으로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국토를 수호하는 군인이 된 오진우 씨에게 깊은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최종 작업 시기는 4월입니다.) 아, 그리고 참고로 인터뷰 당시 제가 심한 인후염을 앓는 바람에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인터뷰 내용◀ [초록 글씨] 김지수 [파란 글씨] 오진우 간단한 자기 소개 1번. (이름이나 현재 하는 일 정도) 음.. 저의 이름은 오진우이고요.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일은 지금 군대 갈 날짜가 일주일 밖에 안 남아 있기 때문에 서강대 경영학과 4학기를 마치고, 현재 휴학 중이고, 현재 지금 이 상태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그런 저의 일은 운동입니다. 웨이트 트레이닝. 2번, 지수와는 언제부터 알게 되었는가? 음.. 원래 지수를 처음 만나게 된 건 초등학교 3학년 7반 박기순 선생님 담임이었을 땐데, 그 때는 좀 이상했어요. 왜냐면은 얘가 기억할 지는 모르겠는데, 서로 자신이 더 돌머리라고 머리 밀기를 했는데, 제가 우리 반 1등인 줄 알았더니 이 김지수란 놈이 머리가 더 돌머리더라고요. 그리고 그 때 피구왕 통키가 인기를 끌어서 반대항 피구 시합을 했는데, 그렇게 썩 잘 해보이지 않는 놈이 주장을 하고 있길래 상당히 저로서는 상당히 당황스럽기도 하고 좀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주었던 놈이었다가, 제가 5학년 때 이제 다시 같은 반이 되었는데, 그 때부터 이제 불알이 되었습니다. 3번. 지수와 친해지게 된 에피소드를 몇 가지만 꼽는다면? 5학년 때 본격적으로 친해진게 제가 방금 전에도 말씀 드렸 듯이 그 머리가 딱딱하다. 또한 피구부 주장이었다. 이 두 가지의 사실만 알고 있었는데, 얘가 뭐랄까 저의 그..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절대 그 성 지식에 있어서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성 전문가 오진우를 있게 해준 장본인이 김지수고, 또한 그 누구에게도 버파(Virtua Fighter: 김지수와 오진우가 가장 많이 함께 한 게임 이름)실력이 과히 뒤떨어지지가 않는데 이런 버파 실력 러니까 저에게 섹스와 오락을, 오락 중에 버추어 파이터를 처음 접하게 해준 친구가 김지수였습니다. 따라서 김지수와 친해지게 된 계기도 이런 얘길 하면서였습니다. 다음에, 인생 철학이 있나요? 인생 철학이랄 것 까지는 없고요. 그냥 최선을 다 하면서,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 한 번 뿐인 인생이니까 건강이 없으면 돈도 필요 없고, 명성도 필요 없고, 아무 것도 필요 없다. 즉 자신의 몸을 제일 먼저 챙기면서 그 이후에 돈이나 명예가 뒤따르는 것이다. 그러한 인생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즉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건강을 지키려면 돈이 필요할텐데요? 예, 건강을 지키려면 돈도 필요하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달리기, 마라톤 등과 같이 돈이 거의 들지 않고도 얼마든지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아주 많고요. 굳이 골프나 뭐 그런 돈이 드는 운동을 한다고 해서 건강이 특별히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오진우 씨가 하는 헬스장은 제가 동네에서 하는 6만원 짜리 헬스의 두 배를 지불해야 들어갈 수 있는 헬스장. 럭셔리한 헬스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뭐 아무튼 그렇다 치고, 헬스는 얼마나 했고, 왜 그리 오래 합니까? 음, 헬스는 제가 고등학교 3학년 7월, 수시를 붙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오래 하셨던 저희 작은 외삼촌의 사사를 받아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러니까 2년 반이 좀 넘었죠, 약. 그러면서 이렇게 오래 하게 된 계기는 제가 머슬&휘트니스라는 잡지를 사보게 되면서 아놀드 슈왈츠네거나 그런 로니 콜머 같은 세계 최고의 보디빌더들을 바라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또는 그들의 훈련 프로그램을 따라해보고 싶다 하는 그런 생각에서 열심히 그냥 몸과 마음이 가는 대로 운동을 하다보니 현재의 그런 주위에서 운동 중독자, 또 나름대로 서강대 경영학과 몸짱 이런 좀 저에게 부담스러운 별명을 얻게 된 이런 게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6번. 지수와 친구가 된 뒤에 안 좋았던 점. 그러니까 지수의 단점 말고 뭐 자기 스스로 인생을 살면서 얘를 만나서 좀 마이너스였다라고 생각하는 것 있어요? 김지수와 같이 다니면서 인생에 네거티브했던 적이 물론 있겠죠. 근데 지금 이 순간 가장 생각나는 것은 두 가지로 꼽을 수 있네요. 둘 다 영화에 관련된 거에요. 하나는 용가리. 아니 다 큰 놈이 중학생이 갑자기 용가리를 보겠다고 이 놈이 왜 이러나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갔더니 역시나 정말 재미 없는 3류 역시 역시 심형래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영화였고, 두 번째는 얘가 대만 가기 며칠 전에 본 하피. 평생 극장에 한 수십 번, 백 번 가까이 다녀봤겠지만 그렇게 관객이 없었던 영화는 앞으로도 아마 경험하지 못할 경험을 못하지않을까. 또한 너무나 성에 대해 빨리 눈을 뜨게 되어서 잠시 동안이나마 그런 이성관에 대한 저의 철학이 흔들렸던 적이 있지 않았나 하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바꿔서 7번. 지수를 알게 돼서 되려 좋았던 것. 되려 얻은 게 있었다면? 네거티브한 면에도 들어 있어서 여기에 또 말하긴 뭐하지만, 포르노를 제가 상당히 빨리 접했어요. 초등학교 5학년 때니까 텔레비젼의 야심만만같은 데 연예인만 봐도 중학교, 고등학교 때인데 초등학교 5학년은 진짜로 없는 것 같더라고요. 또한 그리고 또 서로 그런 게임이라는 공감대로써 여러 가지 수많은 대화를 나눴었고, 또한 뭐 지수를 알게 되어서 제가 지금 또 마이클 잭슨을 알게 되었다고 말할 수도 있죠. 또 여러 가지 학원에 대한 추억. 뭐, 까페에 담배꽁초 버리고 튀기. 뭐, 여러 가지 추억을 들 수 있겠죠. 네, 뭐 그렇다 치고. 8번. 이성친구 교제 계획은? 일단 음 교재가 아니라 교제입니다. (딸꾹!) 아, 딸꾹질이 좀 나네요. 이성친구는 제가 몇 번 노력은 해봤던 적은 있어요. 근데 딱 얘다 싶었던 애는 지금 세 손가락 안에도 못 꼽기 때문에 세 손가락 정도 될 거에요. 근데 지금까지 거의 다 실패를 했거나 아니면 그냥 흐지부지 되었기 때문에 일단 군대를 갔다 와서 아니면 혹시 휴가 나와서 어떻게 인연이 된다면 그냥 한 번 이성친구도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 그런 생각을 한 번 하고 있습니다. 이건 좀 Extra Question인데 뭐 이성관이 따로 있소? 그러니까 눈이 좀 높아서 그렇게 흐지부지돼서 손에 꼽히는 사람이 뭐 별로 없거나 그런 거 아니에요? 눈도 나름대론 높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상하게 편하게 이성친구를 여러 명 사귀어서 결혼을 하자 예를 들어서 이런 입장이 아니라 일단 한 여자가 좋아지면은 제가 좀 생각이 많거든요? 내가 쟤랑 좋아하게 돼서 사귀다가 결혼을 하면 애가 어떤 모양일까? 애 키는 몇 ㎝일까? 별 별 상상을 다 해요. 그러다가 상상을 몇 달 하다보면 뭔가가 틀어져있거나 잘 안 되고, 또는 뭐 내가 쟤랑 사귀면 누가 뭘 안좋게 보겠지 이런 생각 등등을 하다가 스스로가 만든 장애물에 걸려서 이렇게 가로막혔던 적이 한두 번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 그렇군요. 9번. 나름대로 황금기였던 5학년 때로 다시 돌아갈 수가 있다면? 다시 돌아갈 수가 있다면, 이런 말 하기 좀 미안하지만 황세광(당시 거의 대부분의 주위 친구들에게 이쁨을 받지 못하던 아이)을 다시 한 번 더 괴롭혀보고 싶어요. 인생에서 사람을, 사람이 사람을 괴롭히면서 희열을 느낀다는 것은 참으로 잔인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당시에 그 성숙하지 못했던 철이 들지 않았던 저로서는 그 황세광이라는 그 인물을 괴롭히는 게 얼마나 즐거웠는지 지금까지도 그 기억이 정말 생생합니다. 이혜선(초딩시절 김지수의 돈을 떼먹고 입씻은 여학우의 여동생)은? 이혜선은 제가 직접적으로 뭐 이혜선 양에게 데미지를 입힌 적은 없고, 제가 주로 이혜선 양을 잡으면 김지수라는 이 녀석이 철산고를 먹이거나 뭐 백호쌍장타 뭐 이상한 버추어 파이터 기술을 걸면서 한 어린 소녀를 비탄에 빠지게 하는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5학년으로 돌아가게 되면 황세광을 조금 더 괴롭혔을지언정 이혜선은 좀 좀 건드리기가 싫고, 또한 뭐 예 그렇습니다. 네. 지수란 인간, 10번 지수라는 사람을 혹시나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을 해주고 싶어요? 그러니까 뭐.. 네. 어떤 식으로든. 추천은 언제나 0순위죠. 왜냐면은 김지수와같이 이렇게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는 참으로 드물고요. 저 뿐만아니라 상당히 많은 친구들이 먼저 연락하고 그런 친구들이 많지가 않아요. 그런데 지수는 언제나 활달하고, 언제나 웃고, 언제나 엉뚱하고.. 지금도 지 볼펜으로 신발의 밑창에 낀 돌을 빼내고 있거든요? 이런 애 참 드물어요. 그러니까 지금 모든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인간관계를 접해봤지만 김지수와 비슷한 스타일의 사람은 아마 접해보지 못했을 분이 상당수이기 때문에 좀더 넓은, 이런 인간도 있구나 이런 걸 느껴보라는 차원에서 김지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네, 좋습니다. 감사하고요. 11번. 지수와 언제까지 베스트 프렌드로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음.. Until the day I die. I think it's enough to answer. 네. 아유 뭐 영어로 해주셨는데. 예. 좋고요. 이건 좀 다른 문제에요. 아까 6번, 7번이랑 좀 다른 건데. 진우가 보는 지수의 장점은? 아니, 단점부터 하죠. 단점.. 단점? 단점이 뭐가 있을까. 지금도 볼펜으로 자기 신발 밑창을 긁고 있어요. 단점.. 초등학교 때는 약간 산만하기도 했었죠. CA(특별 활동) 시간에 친구들을 끌고 오락실에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나게 했던 적도 있고, 또 맨날 오락하다가 학원도 늦게 가고, 집에도 늦게 가고.. Come back home, come back home(당시 오락실 주인 아저씨는 '집에 가'를 뜻하는 말로 Come back home(?!)을 남발했다) 뭐 그러는 아저씨랑 오락도 하면서 집에, 니는 왜 집에 안 가냐? 아, 지금 말이 좀 헛 나왔는데, 지수의 단점이라면은 지금으로써는 딱히 찾아볼 수가 없어요. 단지 감기에 좀 자주 걸려서 목소리가 씹스럽다는 정도? 장점.. 이거 그대로 나간다. 그게 현재로써의 단점은 목소리 밖에 없네요. 또.. 장점. 장점.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고, 밝고, 강하고, 남자답습니다. 좋아요. 자, 얼마 안 남았는데. 마지막 문제네. 지수에게서 받은 영향같은 게 있나요? 제가 방금 장점에서 빼먹었는데, 지수는 제가 아는 친구 중에서 유머감각이 제일 뛰어나고 성대모사 등에도 매우 능합니다. 따라서.. 제가 5학년 때까지는 약간 성격이 내성적이라면 내성적이었을 수도 있고, 조금 내성적이라고 하긴 뭐 하지만, 덜 외향적, 외향적이진 않았는데, 지수를 만나서 부터 저에게서도 이젠 그 좀 유머감각이란 게 상당히 좀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좀 더 성격이 많이 더 외향적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외향적이 된 것 같기도 하겠지만 외향적이 됐습니다. 저는 제가 지금 갖고 있는 유머감각이나 이런 외향적인 성격이 지수로 부터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았나 하고 생각하면서 어떻게 보면 지수에게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음.. 이게 다인데요. 혹시나 뭐 그냥 뭐 뭐 다른 거 뭐 여기 질문에 없었던 얘기라든가 아니면 뭐 그냥 심심한데 하고 싶은 말 그런 거 뭐 할 만한 거 있어요? 음.. 제가 지금 공군 입대를 한 1주일 정도 남겨놓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군대가기 전에 먹고 싶은 거 많이 먹고 들어가라, 하고 싶은 거 많이 하고 들어가라 이런 생각 하는데, 전혀 그럴 필요 없어요. 유학가는 거랑, 놀러가는 거랑 별 상관 없거든요? 저는 그냥 80일인가 100일만에 휴가를 나올텐데. 그래 80일 짜리 극기훈련 다녀오는 거지, 100일 짜리 수련회 다녀오는 거지.. 좀 기분이 씹스럽긴 하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내면은 뭐 그게 적응이 되지 않겠어요? 지수 앞으로 ROTC 넣을 거고 또 이젠 무슨 생활이 되든 군생활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전혀 그런 것에 대해서 부담 갖거나 미리부터 생각하지 말고, 그저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동아리 활동 열심히 하고, 대내외 활동 열심히 하면서 이젠 그렇게 열심히 생활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수의 단점을 아까 제가 빼먹었는데요. 방구를 아무데서나 잘 뀝니다. 이거 하나를 꼽고 싶네요. 방구를 잘 뀌고, 또 (심의 삭제 1). 개새끼야.. (심의 삭제 2) 이건 편집이다.. 네, 뭐 좋습니다. 예.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시거든 나중에 따로 하시고, 뭐 오늘 존나 대충 질문서 이렇게 대충 만들어 봤는데, 성실하게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