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아침의 날씨는 기억하기 싫을 정도로 갑자기 너무도 추웠다.
이제 슬슬 입질이 오면서 겨울에 대한 공포가 밀려온다.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이벤트로는
아침 출근하는 길에 느낀 날씨의 변화는
어느새 기가막힐 정도로 쌀쌀해졌다는 것과
최근 구입한 소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를 다 읽었다는 것이다.
첫째로
아침의 찬 기운이 보통을 넘어섰다.
이제 진짜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이달 말부터 3주짜리 훈련에 돌입하는데
진짜 그야말로 좆됐다.
공포와 두려움이 엄습해온다.
둘째로
마침내 소설 '뇌'를 다 읽었다.
요즘 내 읽는 속도가 조금 빨라진 것 같다.
'iCon 스티브 잡스'를 읽는 데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 반면(물론 공백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작품은 약 일 주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
게다가 상하권 중 하권은 오늘 하루만에 다 읽었다.
또 하나의 작품을 다 읽었다는
내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도 그렇지만
책이라는 도구를 통해 막연하게나마
내 마음의 양식이 채워지고 사고의 체계가 되살아나는 등의 기쁨이 조금씩 느껴진다.
단순히 컴퓨터의 모니터를 통해 보는 즐거움에만 익숙해져
읽는 즐거움에 무척이나 소홀했던 나에게
지금 이 순간이 꽤나 달갑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 보다 더 많이 읽을 거리를 찾아야겠다.
내 인생에서 아직 안 해본 것이 있다면(물론 셀 수 없이 많지만)
많은 글을 읽는 것이다.
열심히 해서 내가 나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 단계에 더 가까이 다가가야지.
...
벌써 카드 사용료가 장난이 아니다.
이미 지난달에도 폭탄을 맞았는데..
문화 생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현실의 벽에 맞닥뜨리게 되다니..
'What You Do(Feat. Ne-yo)'라는 곡이 좋아서 Chrisette Michele의 앨범 하나 사보려고 했는데..
일단은 보류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