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다소 쌀쌀해졌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 정도는 정말 포근했다.
          그래서 좋았다.

 

 

 

 

 

2주 연속 행군을 했더니 발이 녹아서

일기를 못 썼다면 핑계고

그냥 게을러서 안 썼다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최근 다시 Rock을 듣기 시작했다.

원래대로라면 캐롤을 듣기 시작해야 하는데

본 조비 형님이랑 오아시스 형님들이

이상하게 귀를 자극하는 바람에..

아, 그리고 The Black Eyed Peas도 빼놓을 수 없지.

가장 최근 앨범 'The E.N.D.'는 놀랍게도 들을 수록 좋다.

물론 그런 앨범들이 많지만

굉장한 곡들이 도처에 널려있는 기분이랄까?

음악이 있어 행복한 삶이다.

...

어제부로 나는 정신을 차려야 겠다는 생각을 머리에 박았다.

난 이제부터 취업 준비생이 되기로 했다.

부대 일정이 빡세고 바쁘고 정신없고 괴롭고 힘들다는 것.

어디까지나 사실이라고 해도

억지로라도, 이 악 물고라도 두 마리, 열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시간도 없고, 그 동안 정신 빼놓고 살았던 게으른 나를 혼이라도 내주고 싶지만

다 필요 없고

이젠 내가 정신 차릴 시간이다.

이젠 내 인생의 다음 챕터를 위해 고민할 시간이다.

인생의 액땜 챕터가 어느덧 7개월 뒤 종료니까.

닫혀 있던 눈을 부비며 떠보니

내가 그 동안 무심했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토익부터 시작해서 각종 자격증들에

내가 모르던 분야의 직종들..

아직 남들보다 많이 뒤쳐지지 않았다고 믿는다.

얼른 운동화 끈을 질끈 묶고 출발해야지.

조급함도 있고 걱정도, 두려움도 있다.

그런데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고 있다.

늦은 입시를 준비하던 2003년의 여름..

그 때가 생각났다.

그래서 동시에 기대감과 용기도 생기기 시작했다.

좋아, 가자.

나의 2009년 12월의 키워드는

'AWAKEN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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