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리쬐는 태양, 바람 한 점 없는 날씨..
          이곳 양구의 여름은 지옥이다..

 

 

 

 

 

싫고

짜증나고

막 답답하고

서운한

그런 시기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 지나가고

이제는

질리고

힘빠지고

서글퍼지는

그런 시간이 되어버리고 있나보다.

놀랍다.

이정도까지 내가 올 수 있구나 하는 사실이..

어쩜 이곳은

이렇게까지 갈 수 있단 말인가..

막장은 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막장보다 더 갈 수 있다면

그 것은

내가 속한 곳의 삭막함과 황폐함..

사면초가..

끝이라고..

정말 더 이상은 불가능하다고..

최악의 상황에 치닫았다고 믿었던 나는

오늘도 또 다시 더욱 깊숙한 심연 속으로 빠져든다.

나아지는 건 없다.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이젠 기대도 않는다..

계획 없는 삶은 자기 스스로의 반성으로 바로잡을 수 있다.

하지만 계획 없는 일정이 주어진 속에서의 삶은 어떤가?

만일 내게 주어진 그 좆같은 상황에 대해

나는 그저 힘없이 쓸려다녀야 하는 입장이라면..?

잘 못 된 것에 대해 입바른 소리를 하는 것이 철저히 금지 된

그런 삶을 살아야 한다면..?

정신도

육체도

지칠대로 지치고

까이고 터지고

만신창이가 되어

눈꺼풀 조차도 제대로 뜨기 어려운

어제까지의 나는

개좆같은 알량한 권력의 앞에서

정신을 다잡고

내 한 몸 추스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을 때

오늘

다시금

비난의 화살을 온 몸에 맞은 채

깊은 상처를 입었다.

p001.jpg  Yeah, This is me.
 이 홈에 놀러오는 모든 분을 환영하는
 홈페이지 주인장입니다.
 부족해도 잘 좀 봐주세요~♡